(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BMW그룹은 올해 글로벌시장에서 최소 14만대의 전기차를 판매한다는 목표를 제시하고 다양한 전기차 모델을 출시한다.

또 다양한 X시리즈를 포함한 올해 가장 큰 규모의 신차 출시를 계획도 밝혔다.

BMW그룹은 21일(현지시간) 독일 뮌헨 본사에서 '2017년 실적 및 미래를 위한 기업전략'을 발표했다.

BMW그룹은 올해 전 세계에서 최소 14만대 이상의 전기차 모델을 판매하고, 내년까지 누적 50만대 이상의 전기차 모델을 판매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전 세계 10개 생산공장에서 전기자동차를 생산하고 있다. 내년에는 영국의 옥스퍼드 공장에서 미니(MINI) 전기차 생산을 시작한다. 특히 오는 2025년까지 BMW i4를 포함해 25종의 전기자동차를 출시할 계획이다.

이들 중에서 절반은 순수 전기차 모델이다.

지난해 61억8백만유로(약 8조600억원)를 연구개발비로 투자한 BMW는 올해도 최대 70억유로(약 9조2천억원)에 이르는 금액을 신모델 개발, 전기 이동성, 자율주행 등의 연구개발에 투자할 계획이다.

아울러 연말까지 뉴 X2, 뉴 X4, 뉴 X5, 뉴 8시리즈 등 총 40여 종의 새 모델 및 부분변경 모델을 선보인다.

특히, BMW X2 출시를 시작으로 차세대 BMW X4도 곧 공개된다. 올 연말에는 풀 체인지된 BMW X5도 출시될 예정이고, 내년 초에는 BMW X7이 모습을 드러낸다.

앞서 BMW그룹은 올해 제네바 모터쇼에서 BMW 콘셉트 M8 그란 쿠페를 선보이며 내년 정식 출시될 신모델의 방향을 미리 공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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