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전소영 기자 = 국고채 금리가 하락했다.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올렸지만, 채권시장은 이를 불확실성 해소로 받아들였다.

22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 13분 전일보다 1.8bp 하락한 2.269%, 10년물은 0.7bp 낮은 2.715%에 거래됐다.

3년 국채선물(KTBF)은 전 거래일보다 7틱 상승한 107.48에 거래됐다. 외국인은 2천872계약을 순매수했고 은행은 1천632계약을 팔았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9틱 오른 119.57이었다. 외국인은 192계약을 사들였다. 은행이 1천104계약을 순매도했다.

◇ 오후 전망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FOMC가 시장 예상에 부합하면서 금리가 하락했지만, 그 폭은 제한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당분간 박스권 흐름이 나타날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한 증권사 채권 딜러는 "FOMC가 큰 이슈 없이 마무리되면서 채권금리가 하락했지만 여러 이슈가 있어서 당분간은 박스권 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한다"며 "한국도 올해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크지만, 이미 선반영되었다는 인식이 있다"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 채권 딜러는 "FOMC 이후 금리가 하락했지만, 폭은 제한될 가능성이 크다"며 "미 금리가 하락한다고 해도 추가 하락 여지가 크지 않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국고 3년 지표물인 17-6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대비 1bp 하락한 2.277%, 10년 지표물인 17-7호는 0.3bp 내린 2.719%에 거래를 시작했다.

미국 채권금리는 하락했다. 10년물은 1.38bp 하락한 2.8833%, 2년물은 4.96bp 내린 2.2993%에 마쳤다.

국채선물은 미 금리 하락 영향에 상승 출발했다.

FOMC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하고 점도표가 올해 세 차례 인상으로 유지된 것을 불확실성 해소로 받아들였다.

금리 추가 하락은 제한됐다. 장 초반 하락한 후 박스권에서 움직였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중심으로 순매수했다. 외인 3년 선물 순매수 규모는 약 3천 계약이다.

KTB는 약 2만9천909 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3천473계약 늘었다. LKTB는 1만8천 계약가량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약 959계약 증가했다.

syje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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