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22일 중국증시는 인민은행의 단기금리 인상에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날 한국시간으로 오전 11시 16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1.90포인트(0.36%) 하락한 3,269.05를 나타냈다.

같은 시간 선전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52포인트(0.08%) 내린 1,857.09에 거래됐다.

상하이증시는 이날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이다 인민은행의 금리 인상 소식에 하락 전환 후 낙폭을 키웠다.

장 초반 상승하던 선전증시도 약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인민은행은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100억 위안을 운영하며 금리가 2.55%라고 공시했다.

이는 중국의 시장 단기금리로 작용하는 역RP 금리를 5bp 인상한 것이다.

인민은행은 이날 역RP 7일물만 운영했지만, 14일, 28일, 63일물 금리도 동반 인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민은행은 "이번 공개시장운영(OMO) 금리의 소폭 상승은 시장의 예상과 부합한다"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에 대한 시장의 정상적 반응"이라고 밝혔다.

이날 업종별로는 제약 관련 업종이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최근 정책 기대감에 따라 급등세를 보인 제약주가 조정을 받는 모습이다.

한편 이날 홍콩증시는 올랐다.

같은 시간 홍콩 항셍지수는 전장대비 57.57포인트(0.18%) 상승한 31,472.09를 나타냈다. 항셍 H지수는 전장대비 92.72포인트(0.74%) 오른 12,614.27에 거래됐다.

홍콩은 이날 기준금리를 2%로 25bp 인상했다.

홍콩은 미국 달러에 홍콩달러의 가치를 고정한 페그제를 사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이 금리를 인상하면 홍콩의 기준금리를 이에 연동해 올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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