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넘어 신산업·서비스업 협력관계 확대



(서울=연합인포맥스) 황병극 기자 = 국내 주요 기업집단의 최고경영자(CEO)들이 베트남으로 총출동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베트남 순방을 계기로 열리는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대한상공회의소는 베트남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오는 23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한국과 베트남 양국 두 정상이 참석한 가운데 양국 역사상 역대 최대규모의 비즈니스 포럼이 베트남 현지에서 열린다.

이번 포럼은 문재인 대통령과 쩐 다이 꽝 베트남 국가주석이 직접 참석해 양국의 기업인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포럼에 참가하는 기업인도 양국 경제인 역사상 최대규모다.

한국에서는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을 비롯해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 정진행 현대차 사장, 조경목 SK에너지 사장, 이우종 LG전자 사장, 송용덕 롯데그룹 부회장, 김영상 포스코대우 사장, 허명수 GS건설 부회장, 김연철 한화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다. 국내 주요 대기업집단에서 모두 참석하는 셈이다.

또 김동연 경제부총리,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강경화 외교부 장관 등 정부 대표들까지 포함하면 총 400여명에 이를 예정이다.

베트남에서는 부 띠엔 록(Vu Tien Loc) 베트남상의 회장과 당 황 안(Dang Hoang An) 베트남 전력공사 사장, 응웬 부 쯔엉 선(Nguyen Vu Truong Son) 베트남 석유공사 사장, 당 타잉 하이(Dang Thanh Hai) 석탄광물공사 사장 등이 참석한다.

대한상의는 "양국은 30년도 채 안 되는 수교역사 동안 유례를 찾기 힘든 경제협력을 이뤄왔다"며 "이번 대통령 순방과 양국 기업인 포럼을 계기로 협력방향이 단순한 제조생산에서 벗어나 신산업과 서비스업 등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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