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ING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가 올해 기준금리인 연방기금(FF) 금리를 세 차례 더 인상할 것으로 예상했다.

ING의 조너스 골터만 이코노미스트는 21일(미국시간) 발간한 보고서에서 연준이 예상보다 금리를 더 많이 올릴 수 있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내다봤다.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열고 금리를 1.50~1.75%로 25bp 인상한 연준은 올해 금리를 두 번 더 올린다는 입장이다.

골터만 이코노미스트는 실제 인상 횟수가 이보다 더 많을 수 있다면서 연준이 성명에서 고용 시장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은 경제 전망이 밝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연준이 경제 성장률과 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높였고 FOMC 위원의 금리 예상치를 보여주는 점도표도 상향 조정됐다고 그는 강조했다.

골터만 이코노미스트는 점도표의 상승 이동이 매파의 득세를 뜻한다면서 올해 금리 예상치를 1.50~1.75%로 본 두 명의 FOMC 위원은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와 찰스 에번스 시카고 연은 총재라고 말했다.

이들이 올해 FOMC에서 투표권을 행사하지 않으므로 점도표가 시사하는 것보다 FOMC가 더 매파 성향이란 게 그의 주장이다.

골터만 이코노미스트는 재정 부양책에 힘입어 미국 경제가 강한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며 물가도 뛸 것으로 관측했다.

그는 현재 모멘텀이 내년에도 계속되면 연준이 금리를 내년 한 해 동안 세 번 올릴 수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시장 변동성과 무역 전쟁에 대한 우려가 연준의 경제 전망을 바꿀 수 있다고 골터만 이코노미스트는 경고했다.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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