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중국 증시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와 인민은행의 금리 인상, 미중 무역 전쟁 우려에 하락했다.

22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대비 17.47포인트(0.53%) 내린 3,263.48에 거래를 마쳤다.

상하이증시의 거래량은 1억5천만 수(手:거래단위), 거래 규모는 1천845억 위안으로 감소했다.

선전종합지수는 9.01포인트(0.48%) 하락한 1,849.60에 마감했다.

거래량은 1억7천600만 수, 거래 규모는 2천393억 위안으로 줄었다.

인민은행은 이날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운영하면서 7일물 금리를 기존보다 5bp 높은 2.55%에 공시했다.

인민은행의 금리 인상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5%~1.75%로 기준금리를 25bp 인상한데 따른 대응으로 풀이된다.

금리 인상은 기업들의 자금 조달을 어렵게 할 수 있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주가 하락 요인이다.

다만 텅쉰증권의 주쥔춘(朱俊春) 연구원은 표면적인 금리 인상의 배후에는 경제 회복이라는 긍정적인 요소가 있다며 시장이 지나치게 우려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무역 전쟁 우려는 개선의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한국시간으로 23일 오전 1시 30분에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 메모에 서명할 예정이다.

중국 상무부는 "미국의 일방적 보호무역주의를 단호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귀주모태주(600519.SH)는 2.15% 하락했고, 메이디그룹(000333.SZ)은 2.37% 떨어졌다.

업종별로는 공공교통, 소매 등이 상승했고, 조선, 호텔 등은 하락했다.

jh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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