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스티펠이 페이스북의 투자 의견을 하향 조정했다는 소식에 페이스북의 주가가 개장 전 거래에서 내리고 있다고 22일 마켓워치가 보도했다.

스티펠의 스콧 데빗 전략가는 페이스북의 목표 주가를 기존 195달러에서 168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이와 함께 투자 의견에 대해서는 '보유'를 유지했다.

데빗 전략가는 페이스북을 이베이와 비교하며 과거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충분한 정보가 있지 않아 너무 어려운 주식들"이라고 분류해 놓은 주식과도 같다고 지적했다.

데빗 전략가는 "지난 2014년에 이베이와 마찬가지로 페이스북은 믿음에 따른 체계가 없는 콘텐츠 사업"이라면서 "체계와 과정을 도입하기 전에 신뢰가 깨졌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페이팔이 이베이를 살릴 수 있다고 믿었던 것처럼 인스타그램이 페이스북을 구해줄 수도 있다"면서 "그러나 최근 데이터 이슈와 관련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데빗 전략가는 "페이스북의 주식을 매수하기 전에 우리가 현재 매수 혹은 보유 의견을 보이고 있는 다른 주식들을 매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소식에 페이스북의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1.7% 내리고 있다. 페이스북의 주가는 지난 12개월간 21% 올랐다. 이는 S&P500의 15%보다 상승률이 높은 것이다.

sm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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