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앞으로 1년 안에 미 증시 약세장이 시작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고 22일 CNBC가 보도했다.

스티펠의 배리 배니스터 이사는 1년 안에 약세장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며 따라서 투자자들에게 이를 대비해 방어주들을 매수할 것을 추천했다.

배니스터 이사는 "우리의 S&P500 전망 모델에 따르면 올해 상향 가능성은 크지 않고 20% 하락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면서 "하락장은 갑자기 올 가능성이 크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부진 때문이 아닌 정책 위험 때문에 올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따라서 더 방어적인 태도를 보일 때"라고 전했다.

지난 1월 26일 S&P500지수가 신고가를 기록했을 때 배니스터 이사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와 다른 중앙은행들의 긴축 정책을 이유로 들며 증시에 5% 조정이 올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실제로 이후 S&P500지수는 2월 초 10% 떨어졌다.

배니스터 이사는 여전히 통화정책과 관련해 우려된다고 전했다. 전날 연준은 정책금리를 25베이시스포인트(bp) 올렸다. 이는 2015년 12월 이후 여섯 번째 금리 인상이다.

그는 "연준의 경제 전망이 더 공격적인 금리 인상을 가리키고 있다"면서 "연준의 2019~2020년 전망이 매파 적으로 된 것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배니스터 이사는 "2018년부터 2019년 초까지 물가 하락 정책 관련 오류가 나올 수 있다"면서 "유틸리티, 가계 소비 제품, 음식 회사 등과 같은 방어주를 매수할 것을 추천한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배니스터 이사는 S&P500의 올해 전망치를 2천800포인트로 유지했다. 이는 전날 마감 가격에서 3% 상향 가능성을 본 것이다. 다만 그는 "시장이 갑작스레 하락하면 이와 같은 전망은 변경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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