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이종혁 특파원 = 미국 대기업 최고경영자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에 대규모 관세를 부과한 것을 비판했다고 마켓워치가 22일 보도했다.

미 대기업 경영자 모임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은 이날 성명에서 "중국의 개혁을 이끌 장기적인 포석 없이 일방적인 관세 부과나 규제는 단지 미국 물가만 높일 것"이라며 "이는 미국 기업과 상품을 덜 경쟁력 있게 만들고, 미국 노동자와 소비자들에게 손해를 입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모임은 관세 부과 대신에 중국이 없애야만 하는 관행과 부당한 무역 장벽을 정의하고, 개혁 일정을 정하고, 개혁이 수행되지 않을 때 미국이 취할 수 있는 조치의 윤곽을 정하는 등의 전략적 우선순위에 집중할 것을 권고했다.

이 모임에는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에 속한 대기업 중 22곳이 포함됐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불공정 무역을 줄이기 위해 중국에 500억 달러의 새로운 관세를 부과하고, 중국기업에 대한 기술이전도 제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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