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신은실 특파원 = 월가 전문가들은 22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산 수입품에 500억 달러(약 54조 원)의 관세를 부과하고, 중국의 대미 투자도 제한하는 조치를 단행하며 투자 심리가 악화됐다고 진단했다.

이들은 앞으로 무역을 둘러싼 문제가 더 심각해진다면 증시 내림세도 심화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TS 롬바르드의 다리오 퍼킨스 매니징 디렉터는 "트럼프 대통령의 보호무역주의가 투자자들을 긴장하게 했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 경험에 비추어보면 이러한 정책은 결함이 있다며 낮은 무역장벽도 현대의 복잡한 세계 공급 체인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진단했다.

키 프라이빗 뱅크의 브루스 맥케인 수석 투자 전략가는 "무역 문제가 더 커진다면 주식시장에 대한 압력이 더 커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그는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지가 가장 큰 관심사이며 대부분 사람은 이번 조치가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고 평가했다.

타워 브릿지 어드바이저스의 마리스 오그 대표는 전반적으로 주식시장 상승추진력은 훼손됐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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