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이 무역전쟁 우려 등으로 상승했다.

해외브로커들은 23일 달러-원 1개월물이 지난밤 1,079.30원에 최종 호가가 나왔다고 전했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1.95원)를 고려하면 전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072.70원) 대비 8.55원 오른 셈이다.

달러화는 미중간 무역전쟁 발발 가능성에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져 원화 대비 강세를 보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의 지식재산권을 침해한다고 보이는 중국을 겨냥해 관세 부과와 투자 제한 조치를 발표했고, 관세 부과액은 애초 300억 달러보다 늘어난 500억 달러에 달했다.

미국 제조업 지표는 대체로 호조를 보였다.

정보제공업체 IHS 마킷에 따르면 3월 미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계절 조정치)는 전월의 55.3에서 55.7로 올랐다. 36개월 최고치다.

달러-원 1개월물은 1,075.00∼1,078.50원 사이에서 거래가 이뤄졌다

달러-엔 환율은 전일 서울환시 마감 무렵 105.89엔에서 105.28엔으로 내렸고, 유로-달러 환율은 1.2303달러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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