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호주뉴질랜드은행(ANZ)은 미국산 농산물에 대한 중국의 보복관세 부과를 두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지기반을 공격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23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ANZ는 중국이 미국의 대규모 관세 부과에 맞대응해 미국산 수입품에 관세를 부과한다는 입장이라며 농산물 관세는 다른 품목보다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미국이 대중 무역으로 흑자를 내는 소수의 품목 중 하나가 농산품이기 때문이라고 ANZ는 설명했다.

ANZ는 또 농업 종사자의 트럼프 대통령 지지율이 높다며 지지층의 심기를 건드리는 조처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연 500억달러의 관세를 부과한다는 내용이 담긴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날 중국 상무부는 철강과 알루미늄, 과일, 견과류 등 미국산 수입품에 관세를 부과할 계획이라며 맞불을 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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