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세율 인상 영향 제외하면 2014년 8월 이후 최고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일본의 지난 2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 2015년=100 기준)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상승한 100.6으로 집계됐다고 일본 총무성이 23일 발표했다.

신선식품을 제외하고 산출되는 이 지수는 작년 1월부터 14개월 연속으로 플러스 상승률을 나타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조사한 전문가 전망치도 1.0%였다.

지난달까지 근원 CPI 상승률은 석 달 연속 0.9%를 나타낸 바 있다.

근원 CPI 상승률은 작년 1월(0.1%) 플러스로 돌아선 뒤로 꾸준히 오름세를 보여왔다.

1%대를 보인 것은 2014년 4월 소비세율 인상(5%→8%) 이후 물가가 일시적으로 높아졌던 1년간을 제외하면 2014년 3월(1.3%) 이후 처음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비세율 인상 영향을 제외하면 2월 상승률은 2014년 8월 이후 최고치라고 전했다.

일본은행(BOJ)의 물가안정 목표는 2%이다.

모든 품목을 포함한 CPI 상승률은 1.5%로 전달에 비해 0.1%포인트 높아졌다.

전 품목 CPI는 17개월 연속 전년대비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 품목에서 신선식품과 함께 에너지까지 제외한 이른바 '근원-근원' CPI 상승률은 0.5%로 전달에 비해 0.1%포인트 높아졌다.

sjkim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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