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중국 원자재 선물 가격이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우려에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23일 시나재경에 따르면 한국시간 오전 10시 15분 현재 다롄상품거래소에서 거래되는 철광석 5월물 가격은 전장보다 4.91% 하락한 445위안에 거래됐다.

철광석 가격은 한때 5.56%까지 밀렸다.

철강 제조에 쓰이는 점결탄 선물가도 4.90% 하락했다.

상하이거래소에 상장된 철근 5월물 가격은 5.24% 하락한 3,433위안에 거래됐다.

열연코일 가격도 4% 이상 급락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500억 달러에 달하는 중국산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중국은 곧바로 강력히 반발했다.

중국 상무부는 "중국은 무역전쟁을 원하지 않지만, 전혀 두렵지 않다"라면서 "중국의 합법적 권리와 이익 침해를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상무부는 이보다 앞서는 30억 달러에 달하는 미국산 돈육, 철강, 농산물 등 128개 물품에 관세를 부과하는 방침을 고려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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