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중국이 미국의 관세부과에 대한 보복 대상으로 미국 기업을 택할 경우 제너럴모터스(GM), 보잉, 애플 등이 취약하다고 미 공영 라디오 NPR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은 6년 연속 GM의 최대 자동차 판매 시장이다.

GM은 작년 중국에서 합자회사를 통해 400만대의 자동차를 팔았다.

중국은 또 지난 2016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인 시절 '하나의 중국' 원칙에 의문을 제기한 이후에 일부 자동차 모델에 대한 가격 하한선 설정을 이유로 GM에 2천900만달러의 벌금을 부과한 바 있다.

항공기 업체 보잉은 작년 11월 370억달러에 달하는 항공기 대중 수출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또 현재 중국 시장에서 운영 중인 상업용 제트여객기의 절반 이상이 보잉의 항공기다.

NPR은 중국이 보잉대신 에어버스 항공기를 대체재로 수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NPR은 또 중국이 애플의 스마트폰 시장이기도 하지만, 애플의 하청 업체가 중국에 많다는 점이 애플의 취약점이라고 분석했다.

애플의 중국 매출 비중은 22%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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