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UBS는 미국의 대(對)중 관세 부과가 뉴욕증시를 곤두박질치게 했다고 진단했다.

UBS의 아트 캐신 뉴욕증권거래소(NYSE) 객장 담당 이사는 22일(미국시간) CNBC 방송에 출연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의 정책 결정과 페이스북 정보 유출, 무역전쟁이 주요 화두라면서 관세 부과가 시장에 가장 큰 충격을 줬다고 지적했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연 500억달러의 관세를 부과한다는 내용이 담긴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에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700포인트 넘게 떨어지는 등 뉴욕증시는 내리막을 걸었다.

캐신 이사는 페이스북 스캔들로 곤두박질친 기술주가 자신의 힘으로 부활한다면 증시가 반등할 것이라면 IT 기업은 무역전쟁의 희생양으로 여겨진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이 IT 산업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 행동에 나설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부과의 명분으로 중국의 지적 재산권 침해를 내세우면서 중국의 대미 투자에 제동을 걸었다.

중국 기업이 미국 IT 기업과 합작회사 형식을 통해 기술을 빼가는 것을 막기 위한 목적이라고 트럼프 대통령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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