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6월 FOMC서 '올해 네번'으로 상향될 것"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JP모건자산운용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가 올해 기준금리를 네 차례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JP모건자산운용의 에드 피츠패트릭 미국 금리 헤드는 22일(현지시간) 자사의 블로그 기고에서 "경기 순환적 요인들이 인플레이션을 추세 수준으로 되돌리고 있으며, 금융환경은 여전히 완화적이고 노동시장은 계속 빠듯해지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재정팽창이 시작됐고 규제 개혁이 구체화하고 있다"면서 재정 부양책이 경제성장률과 인플레이션을 높인다면 이르면 오는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올해 금리 인상 횟수가 네 번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연준은 전날 끝난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인 FFR 목표 범위를 1.50~1.75%로 25bp 인상했다.

점도표 상에서 올해 금리 인상 횟수는 세 번으로 유지됐지만, 금리 전망치가 전반적으로 상향 이동하면서 인상 횟수가 네 번으로 늘어날 가능성도 엿보게 했다.

피츠패트릭 헤드는 "점진적이긴 하지만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장기 목표에 더 가까운 속도로 상승하고 있다는 조짐이 있다"면서 이에 따라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올해 상승세를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향후 글로벌 중앙은행들의 유동성 공급이 줄어들긴 하지만 글로벌 성장세가 개선돼 위험자산에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연준의 보유자산은 3천억~4천억달러 줄어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sjkim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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