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외환(FX) 스와프포인트가 분기말 달러 자금 수요가 쏠리면서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23일 외화자금시장에서 오전 11시 5분 현재 1년 만기 FX 스와프포인트는 전일보다 1.50원 하락한 마이너스(-) 16.00원, 6개월물은 전일보다 1.90원 하락한 -9.50원에 거래됐다.

3개월물은 전일보다 1.50원 내린 -6.00원, 1개월물은 전일보다 1.25원 내린 -3.20원에 마무리됐다.

스와프포인트는 전일에 이어 급락세를 이어갔다.

분기말을 맞아 수급상으로도 오퍼가 우위인 가운데 한미 금리역전에 이은 금리 인상 속도차에 대한 우려 등으로 심리적으로 스와프포인트가 아래로 쏠리는 형국이다.

에셋스와프 수요가 전 구간에서 몰리고 있고 달러 단기자금 시장에서 차입 수요가 늘어나고 있어 일부 시장 참가자들은 달러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한편 정책성 비드를 포함한 매수 수요는 거의 나오지 않고 있다.

한 시중은행의 스와프딜러는 "어제와 시장 분위기가 비슷하고 오퍼밖에 없다"며 "아무도 비드를 못 대는 상황이라 구간을 가릴 것 없이 에셋스와프 물량이 나오고 있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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