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현정 기자 =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3연임에 성공했다.

하나금융은 23일 주주총회를 열어 김 회장의 연임 안건과 1인 사내이사 체제 안건을 상정해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김 회장은 2021년 3월까지 3년 동안 더 하나금융을 이끌게 됐다.

하나금융 회장추천위원회(회추위)는 지난 1월 김 회장을 차기 회장 최종 후보로 추천한 바 있다.

김 회장은 1952년 부산 출신으로 경남고와 성균관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1981년 서울은행에 입행해 은행원 생활을 시작했다.

입행 5년 만인 1986년 신한은행으로 잠시 자리를 옮겼다가 1992년 창립 구성원으로 하나은행에 합류했다.

이후 송파지점장과 중소기업부장, 가계영업점총괄본부장, 가계고객사업본부 부행장, 하나금융 부사장, 하나대투증권 사장, 하나은행장을 역임한 뒤 2012년 회장에 선임돼 두 번 연임에 성공했다.외환은행과의 조기 통합을 이뤄내고 전산통합과 노조통합을 성공적으로 이끌었으며 실적을 개선시키면서 안정적으로 경영 성과를 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하나금융은 지난해 처음으로 2조 원 이상의 순이익을 거두면서 2005년 12월 지주사 설립 이후 최대 실적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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