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김대도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080원 선에서 횡보 중이다. 단기 급등에 대한 레벨부담이 작용하고 있다.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후 1시 39분 현재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7.90원 상승한 1,080.60원에 거래됐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우려로 글로벌 금융시장에 위험자산회피(리크스오프) 분위기가 확산하고 있다.

코스피는 2%대의 급락세를 보이고, 외국인은 2천억 원가량을 순매도했다.

반면 채권시장에서는 약 2천200억 원을 순매수했다.

은행권의 한 외환딜러는 "어제 1,065원에서 오늘 1,080원까지 빠르게 올라왔기 때문에, 다들 포지션 플레이는 꺼리고 있다"고 전했다.

이 딜러는 "위안화도 크게 움직이지는 않는다"며 "수출업체 네고 물량은 1,070원대 중반에서 소화된 것 같고, 오늘은 많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는 "주식시장이 많이 하락하고 있지만,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환율은 대부분 반영됐다"고 덧붙였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장 대비 0.45엔 내린 104.82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32달러 오른 1.2333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30.83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70.66원에 거래됐다.

dd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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