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 할인해 처분.."향후 3년 추가 매각없다" 재확인

주가 4.45% 하락해 개장..텐센트 시총, 23일 240억弗 증발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중국 IT '공룡' 텐센트 최대 주주인 남아공의 내스퍼스는 23일 텐센트 지분 2%를 처분해 98억 달러(약 10조5천988억 원)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내스퍼스는 이날 공지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향후 3년 추가 처분이 없으리란 입장을 재확인했다.

내스퍼스는 전날 텐센트 주식 1천900만 주를 처분했다면서 이로써 지분율이 31.2%로 감소했다고 집계했다.

그러면서 텐센트 지분 처분으로 확보한 자금을 광고와 온라인 식품 배송, 그리고 핀테크 비즈니스 강화에 단계적으로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외신은 텐센트 가치 하락을 우려한 일부 내스퍼스 투자자가 텐센트 지분 전량 매각을 요구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내스퍼스 주식은 23일(현지시각) 남아공 증시가 열리면서 4.45% 빠진 3천153랜드(약 28만7천900 원)에 거래되기 시작한 것으로 집계됐다.

텐센트 주식도 이날 홍콩에서 4.5% 이상 하락하면서 시총이 240억 달러 증발한 것으로 집계됐다.

내스퍼스의 텐센트 지분 처분은 22일 마감 가격보다 7.8% 낮은 주당 405홍콩달러(약 5만5천810 원)로 이뤄졌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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