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B 위원 "내년 중순 금리 인상 기대 실현 가능성 있어"

(뉴욕=연합인포맥스) 신은실 특파원 = 유럽중앙은행(ECB)이 금융 위기 이후 처음으로 내년 중순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실현 가능할 수 있다고 ECB 정책 결정 위원회의 알도 핸슨이 23일 진단했다.

핸슨은 최근 유로존의 경제 성장 둔화와 세계 무역 전쟁 우려에도 내년 중순 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물가가 ECB의 목표인 2% 바로 아래로 돌아가기 전까지 공격적인 부양 정책을 점진적으로 줄이지 않으면 금리 인상 시기를 놓치게 될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핸슨은 ECB가 기준금리를 내년 2분기쯤 인상하기 시작할 것이라는 전망은 경제가 순조롭게 개선되는 흐름을 보인다면 상당히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그의 이러한 발언이 ECB가 부양책에서 벗어나는 정책을 시작할 때 보호무역과 경제 성장 약화 등에 대한 우려에 큰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있을 것이라는 점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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