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미국의 관세 정책에 대한 보복으로 중국이 돈육에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는 우려감에 돈육 선물 가격이 하락했다고 23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중국의 상무부는 30억 달러에 달하는 미국산 제품에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 중 25%는 돈육 제품에 관세가 붙을 예정이다.

중국은 미국이 돼지고기를 수출하는 세 번째로 큰 시장으로 전문가들은 미국의 사육 규모가 큰 것을 고려할 때 공급과잉을 막기 위해서는 수출 규모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한다.

스테이너컨설팅그룹은 "미국의 돼지고기 생산량은 올해 가을 최고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전망되며 관세는 이를 중국 시장에 판매하는 것을 더욱 어렵게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4월물 돈육 선물 가격은 2.7% 내린 파운드당 59.7센트를 기록하고 있다. 5월물 역시 03.5% 내린 파운드당 65.75센트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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