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이 미·중간 무역전쟁 발발 우려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해외브로커들은 24일 달러-원 1개월물이 지난밤 1,082.50원에 최종 호가가 나왔다고 전했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2.65원)를 고려하면 전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082.20원) 대비 2.95원 오른 셈이다.

달러화는 무역전쟁 관련 안전자산 선호 심리로 원화 대비 강세를 보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00억~600억 달러 규모의 1천300개 중국 수입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한 데 이어 중국 상무부도 30억 달러 상당의 미국산 철강과 돼지고기 등에 보복관세를 예고했다.

또 미국의 외교·안보 인사 진용도 안전자산 선호 분위기를 거들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에 대북 강경파인 존 볼턴 전 유엔주재 미국 대사를 임명했다.

달러-원 1개월물은 1,074.50∼1,079.00원 사이에서 거래가 이뤄졌다

달러-엔 환율은 전일 서울환시 마감 무렵 104.72엔에서 104.75엔으로 올랐고, 유로-달러 환율은 1.2253달러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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