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한국철도시설공단이 다음 달 사업설명회를 시작으로 KTX 수서역을 중심으로 한 역세권 복합개발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29일 철도시설공단에 따르면 공단은 내달 사업설명회를 거쳐 오는 7월 사업자 선정 공모에 나설 계획이다. 구체적인 일자는 국토교통부와의 협의, 내부 결재를 거친 뒤 확정될 예정이다.

지난 1월 수서역세권 공공주택지구 지구계획이 국토교통부 승인을 받으면서 철도시설(환승센터)을 중심으로 업무·상업·주거기능을 집약한 복합단지 개발이 풀렸다.

전체 38만6천390㎡(11만6천883평) 규모의 공공택지지구 중 철도용지 10만2208㎡(26.4%)에 들어서는 환승센터에는 도시계획시설 용도 변경이 완료돼 병원, 백화점, 호텔 등이 들어설 것으로 기대된다.

철도공단은 공덕역 인근 부지를 개발해 흥행에 성공한 바 있으며 수서역 환승센터의 경우 2021년 완공을 목표로 건축허가, 환경영향평가 등을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철도공단 관계자는 "개발제한구역이 1월에 해제됐고 고도 제한 등 개발 관련 틀이 만들어져 있으므로 공덕역 사례처럼 오래 걸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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