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중국의 3월 공식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1.5로 집계됐다고 국가통계국이 31일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50.7과 전월치(50.3)를 모두 웃도는 수준이다.

PMI가 50을 넘으면 경기가 확장세를, 밑돌면 경기가 위축세임을 나타낸다.

중국 정부의 공식 제조업 PMI는 20개월째 확장세를 유지했으며 지난 2월 기록한 1년 7개월래 최저치에서 반등했다.

3월 비제조업 PMI는 54.6을 기록해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으며, 전월의 54.4를 웃돌았다.

제조업과 비제조업을 합한 3월 종합 PMI는 54.0으로 집계돼 전월의 52.9보다 높아졌다.

제조업 지표는 지난 2월 춘제(春節·중국의 설)로 인한 조업 일수 단축 등으로 지표가 둔화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3월에 다시 반등하며 하반기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제조업 PMI 하위지수인 생산지수와 신규 주문지수는 각각 53.1, 53.3으로 전달보다 2.4포인트, 2.3포인트 상승했다.

국가통계국은 생산 수요가 춘제 이후 늘어났고, 생산과 기업 활동이 가속화됐으며 수출과 수입 활동도 전보다 더 활발해졌다고 진단했다.

통계국은 3월 제조업 확장세가 가속화됐다며 이는 꾸준히 제조업 활동이 늘어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비제조업 활동도 순조로우면서도 빠른 확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통계국은 덧붙였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 1월부터 제조업과 서비스업을 포괄한 종합 PMI를 발표하고 있다.

통계국은 3월 종합 PMI가 54.0으로 전달보다 1.1포인트 높아졌다며 중국 기업들의 생산과 영업 활동이 전반적으로 더 확대됐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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