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용갑 기자 = 올해 1분기 국내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대신증권이 애경산업을 대표 주관하며 정상을 차지했다.

연합인포맥스가 2일 발표한 '2018년 1분기 자본시장 리그테이블'의 IPO 주관(상장일 기준) 실적에 따르면 대신증권은 총 4건, 2천250억원 규모의 IPO를 주관하면서 1위를 기록했다.

주관금액 기준 대신증권의 점유율은 46.19%를 차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주관 실적이 없었던 대신증권이 올해 1분기 1위를 차지한 것은 생활뷰티기업 애경산업을 대표 주관한 덕분이다.

애경산업은 올 1분기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유일한 기업이다.

애경산업은 공모가 2만9천100원에 680만주를 발행했다. 이에 따라 애경산업의 모집총액은 1천979억원을 기록했다. 애경산업 모집총액은 올 1분기 상장한 기업 중에서 가장 크다.

대신증권이 애경산업 이외에 IPO 3건을 주관한 점도 이번 실적을 뒷받침했다.

대신증권은 SG, 아시아종묘, 에코마이스터 등을 대표 주관했다. 주관규모는 각각 188억원, 45억원, 38억원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주관금액 691억원으로 2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투자증권은 엔지켐생명과학과 케어랩스를 대표 주관했다. 주관규모는 각각 431억원, 260억원이다.

NH투자증권은 동구바이오제약을 주관하면서 3위를 기록했다. 총 주관금액은 331억원이다.

키움증권은 주관규모 313억원을 기록하며 4위에 이름을 올렸다. 키움증권은 린드먼아시아인베스트먼트(주관금액 221억원)와 오스테오닉(92억원)의 IPO를 주관했다.

IBK투자증건은 알리코제약 IPO 주관으로 5위를 차지했다. 주관규모는 282억원이다.

이 밖에 하나금융투자, 신한금융투자, 한화투자증권, 미래에셋대우, 유안타증권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올해 1분기 IPO 건수는 총 17건, 전체 주관규모는 4천870억원으로 집계됐다.

IPO 건수는 전년 동기(14건)보다 21.4% 증가했다. 전체 주관규모는 전년 동기(3천711억원)보다 31.2% 늘었다.

 

 





<IPO 주관금액 비교. 연합인포맥스 화면번호 8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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