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중국의 3월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1.0으로 집계됐다고 IHS-마킷이 2일 발표했다.

이는 작년 11월(50.8) 이후 4개월래 최저치로 지난 2월의 51.6보다 낮아진 것이다.

PMI가 50을 밑돌면 경기가 위축 국면임을, 50을 웃돌면 경기가 확장 국면임을 시사한다.

지수가 하락세로 돌아선 것도 4개월래 처음이다.

IHS-마킷은 기업의 생산과 영업 활동이 약간 개선됐지만, 수치는 4개월래 최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지표는 지난 31일 발표된 국가통계국의 수치와는 약간 다른 결과다.

정부의 공식 3월 PMI는 51.5로 전월치인 50.3을 웃돌아 경기가 다시 반등 국면에 있음을 시사했다.

IHS-마킷은 해외 수요가 약하고, 수출 증가율이 10개월래 최저로 떨어져 수출 수주에 영향을 미쳤다며 이 영향으로 생산과 신규 수주 증가율이 모두 4개월래 최저로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IHS-마킷은 원자재 가격이 9개월래 최저 수준으로 떨어져 인플레이션 압력은 완화됐으며 수요가 약간 약화했으나 제조업체들은 올해 사업 전망에 대해서는 여전히 낙관했다고 덧붙였다.

CEBM의 종정셩 애널리스트는 예상보다 약한 수요 회복세로 3월 제조업 부문의 확장세가 둔화했다며 중국 경제가 3월에 약간 약한 모습을 보이겠지만, 둔화세는 상대적으로 완만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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