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창헌 기자 = 국내 상장기업인 삼성엔지니어링과 바이로메드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지수에 신규 편입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신한금융투자는 오는 5월15일 발표 예정인 MSCI의 반기(Semi-Annual) 리뷰에서 삼성엔지니어링과 바이로메드가 지수에 신규 편입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달 30일 기준 삼성엔지니어링과 바이로메드의 시가총액은 모두 3조5천억원대를 기록했다.

신한금투는 삼성엔지니어링과 바이로메드가 신규 편입되면 이 종목에 각각 1천365억원, 1천571억원의 MSCI 지수 추적 패시브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최근 일평균 거래대금과 비교하면 각각 3일 치, 2.2일 치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신한금투는 대우조선해양과 포스코켐텍도 시가총액 기준은 넘어서지만, 낮은 유동비율 탓에 유통 시가총액이 지수 편입 요건을 충족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

신한금투는 MSCI의 실제 교체종목 발표는 5월이지만, 신규 편입 가능성이 큰 종목에 미리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강송철 연구원은 "작년 11월 MSCI 반기 리뷰에 신규로 편입된 셀트리온헬스케어와 ING생명, 신라젠은 10월부터 실제 편입인 11월 말까지 시장 대비 양호한 초과수익을 기록했다"며 "특히 셀트리온헬스케어나 신라젠은 당시 두 달간 코스닥 지수가 20% 가까이 급등하는 동안에도 지수 대비 상당히 높은 초과수익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chhan@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