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호 기자 = 교직원공제회가 7천100억원 규모의 제3호 선순위 인수금융 펀드에 5천억원을 투자한다.

선순위 인수금융은 재무적 투자자가 인수자로부터 지분, 보유자산 등을 담보로 대출을 제공하고, 피투자기업의 현금흐름과 담보 매각, 리파이낸싱 등을 통해 상환하는 투자를 말한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교직원공제회는 이전에 투자했던 선순위 인수금융 1호·2호 펀드의 설정 이후 약정금액의 92.5%를 평균 1.4년만에 투자 완료했다.

1호 펀드는 설정 1년 후 99.8%를, 2호 펀드는 올해 5월말 기준 87.9% 투자 소진율을 나타냈다.

이 가운데 올해 하반기 투자완료 예정인 2호 펀드가 약 1천억원의 미소진 약정금액을 보유하고 있고, 1호·2호 펀드의 투자원금 4천600억원(총 투자금액 대비 36.8%)이 회수 완료될 예정이어서 3호 펀드의 추가출자가 필요하다는게 교직원공제회 측의 설명이다.

펀드명은 하나시니어론 전문투자형 사모특별자산투자신탁 3호로 하나자산운용이 운용한다.

투자금액은 총 7천100억원 내외로 교직원공제회는 총 5천억원을 검토하고 있다.

투자대상은 선순위 인수금융의 직접대출과 사모사채 및 금전채권으로 담보대출비율(LTV) 50% 내외를 조건으로 한다.

교직원공제회는 건별 투자(Capital Call) 방식으로 납입할 계획이다.

교직원공제회 관계자는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는 1·2호 인수금융 펀드투자에 이어 3호도 추진하게 됐다"며 "성공적인 펀드 투자를 위해 세밀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h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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