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미국 유통업체 월마트가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갈등에도 중국 소매 시장 공략을 위해 매장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3일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더그 맥밀런 월마트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중국을 방문해 가진 인터뷰에서 중국 내 월마트의 샘스클럽 매장 수를 2020년까지 40개로 현재의 두 배로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샘스클럽은 월마트 설립자 샘 월튼(1918~1992)이 1983년 문을 연 회원제 창고형 할인매장으로 코스트코와 업계 양대 축을 이루고 있다.

현재 샘스클럽의 회원은 200만 명으로 핵심 회원들의 갱신율은 80%에 육박한다.

지난주 월마트는 선전에 약 9천 개의 상품을 보유한 1천200㎡ 규모의 첫 커뮤니티 기반의 지능형 슈퍼마켓을 오픈했다.

맥밀런은 중국의 소매 시장이 엄청난 성장 잠재력이 있다며 올해 중국 내 매장을 30~40개 정도 더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신선식품 배달을 강화하기 위한 신선식품 배송 센터에 7억 위안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는 지금까지 중국 내 단일 투자 규모로는 가장 크다.

월마트는 작년에만 중국에 31개의 신규 매장을 오픈했으며 이중 샘스클럽 매장은 4개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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