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미국 정부가 앞서 발표한 500억 달러어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 대상 목록을 공개했다.

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들에 따르면 미 무역대표부(USTR)는 의료, 항공, 반도체 기계, 산업용 로봇, 화학 등 약 1천333개의 관세 대상 품목을 공개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에서 수입되는 약 500억 달러 어치에 해당하는 상품에 약 25%의 관세를 물리겠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중국의 지식재산권 침해에 대한 미국의 보복 대응으로 트럼프 정부는 오는 5월 22일까지 업계의 공식 의견을 받을 예정이다.

관련 공개 청문회는 5월 15일로 예정됐다.

이번 발표는 중국 정부가 미국산 농산품 128개 품목에 대한 보복 관세 조치를 발표한 지 하루 뒤에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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