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주택사업자의 경기 전망이 올해 들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회복 전망을 보이던 서울도 침체 우려에 빠졌다.

주택산업연구원은 4일 이달 전국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HBSI) 전망치는 62.7로 전월 91.5 대비 큰 폭으로 하락했다고 공개했다.

지역별 HBSI 전망치를 살펴보면 서울이 80선, 대전과 세종이 70선을 나타냈고, 그 외 지역은 40~60선에 머물면서 본격적인 하강국면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서울은 지난달 HBSI 전망치가 100을 회복하고 동월 실적치도 100을 나타내는 등 회복세가 역력했으나 이달 전망치는 87.8로 전월대비 12.2포인트 내렸다.

주산연은 3월 들어 서울, 경기 등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봄시장에 대한 계절효과가 일부 반영되면서 상승했으나, 주택가격 안정을 위한 정부의 지속적인 규제강화, 한국과 미국의 기준금리 역전 등 전반적인 여건이 악화된 영향으로 설명했다.

주택사업자의 사업태도를 가리키는 체감경기갭도 6개월만에 플러스로 전환돼 사업기조가 보수적으로 바뀐 것으로 풀이됐다.

체감경기갭은 당월 전망치에서 실적치를 뺀 것으로 마이너스값은 공격적인 사업기조를, 플러스값은 보수적인 기조를 뜻한다.

지난해 8월 31.8에서 9월 -11로 전환한 뒤 줄 곳 마이너스 값을 유지했으나 지난달 21로 돌아섰다.







<출처: 주택산업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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