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경림 기자 = 코스피가 외국인의 현물과 선물을 동시에 내다팔면서 2,400선으로 내렸다.

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4.37포인트(1.41%) 내린 2,408.06에 장을 마쳤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반발 매수에 소폭 올랐으나 국내 증시에서는 오히려 외국인 엑소더스가 지속됐다.

외국인은 이날 1천979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200 선물 시장에서도 6천 계약 가까이 팔아 치웠다.

이에 코스피200 선물이 저평가, 현물은 고평가되는 현상이 발생했다. 차익거래 주요 주체인 증권·선물사는 저평가된 선물을 매수하면서 주식은 2천759억원을 팔아 치웠다. 기관의 전체 매도 금액은 3천444억원에 이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전자가 2.49%,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우선주는 각각 1.71%와 2.25% 내렸다.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매니지먼트의 '주주이익 추가 조치' 주문에 현대차는 2.96%, 현대모비스도 3.52%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서비스 업종이 2.88%, 전기·전자와 음식료품, 의료정밀 업종 등이 일제히 2%대 밀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81포인트(1.12%) 내린 862.51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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