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4일(미국시간)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우려로 급락 출발했다가 가파른 반등세를 보이면서 1~2% 이상 상승 마감했다.

미 국채 가격은 위험 자산인 뉴욕증시 반등으로 반락했다. 달러화는 혼조세를 보였다.

뉴욕 유가는 무역전쟁 우려로 소폭 하락했다.

전일 미 무역대표부(USTR)는 의료와 항공, 반도체 기계, 산업용 로봇, 화학 등 약 1천333개의 중국산 관세 대상 품목을 공개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서 수입되는 약 500억 달러어치에 해당하는 상품에 약 25%의 관세를 물리겠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이에 중국도 곧바로 미국산 대두와 자동차, 항공기, 화공품 등 14개 분야 106개 품목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다. 관세 부과 대상 금액도 500억 달러 상당으로 미국의 조치에 그대로 대응했다.

세계 1, 2위 경제 대국의 충돌로 세계 경제도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급부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서 중국과 무역전쟁을 하는 것은 아니라면서도 "무역적자가 연간 5천억 달러를, 지적재산 도용도 3천억 달러를 각각 넘는다"며 "우리는 이런 상황이 지속하게 둘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미국과 중국이 서로 보복 관세를 발표하면서도 협상 여지를 열어둠에 따라 위험회피 심리를 완화했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대중국 무역관세가 최종적으로 발효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하며 투자 심리를 되살렸다.

커들로는 이날 대중국 관세안이 발효되지 않을 수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 "가능하다"고 답했다.

미국이 공개한 관세 부과안이 중국이 무역 관련 협상에 나오도록 하기 위한 전략일 수 있다는 의미다.

그는 "나는 무역관세 문제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의도를 진지하게 받아들인다"면서도 "삶에는 당근과 채찍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은 궁극적인 자유무역주의자"라며 "대통령은 이 문제를 최소한의 고통만으로 풀고 싶어 한다"고 덧붙였다.

또 일부 외신은 백악관이 중국에 대한 추가적인 관세 조치를 고려하지는 않고 있다는 보도를 내놓기도 했다.

중국에서도 왕슈웬(王受文) 중국 상무부 부부장이 "500억 달러 상당의 미국 상품에 대한 관세 부과는 어쩔 수 없이 하는 것"이라며 "중국은 자제하고 있다"는 발언은 내놓은 바 있다.

이날 발표된 경제 지표는 혼재됐다.

ADP 전미고용보고서에 따르면 3월 민간부문 고용 증가는 24만1천 명을 기록해 탄탄한 고용시장 상황을 재확인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는 20만 명이었다.

공급관리협회(ISM)는 3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8.8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2월 기록인 59.5와 전문가 예상치 59를 밑도는 것이다.

시장정보 제공업체 마킷이 제공한 3월 미 서비스업 PMI 확정치(계절 조정치)도 전월 55.9에서 54로 내려갔다.

2월 공장재수주는 1.2% 증가해 지난달 1.3% 감소보다 개선됐지만, 시장의 기대치 1.7% 증가에는 못 미쳤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현재 상황에서 더는 금리를 올릴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아칸소 은행 협회 모임 연설에서 "현재 상황에서 물가에 하방 압력을 주기 위해 정책 금리를 올리는 것은 불필요하다"면서 "물가는 이미 목표 아래에서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미국과 다른 경제 대국들은 예상을 뛰어넘는 성장을 달성했지만, 올해에는 이러한 서프라이즈가 멈춘 상태다"라며 "미국의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불확실해 보인다"라고 지적했다.



◇ 주식시장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우려로 급락 출발했다가 가파른 반등세를 보이면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30.94포인트(0.96%) 상승한 24,264.3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0.24포인트(1.16%) 오른 2,644.6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00.82포인트(1.45%) 오른 7,042.11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주요 지수는 미국과 중국 간 무역 갈등의 전개 양상에 따라 큰 변동성을 보였다. 다우지수는 이날 장중 고점과 저점 차이가 700포인트에 달했다.

장 초반에는 양국의 보복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한 불안감으로 다우지수가 530포인트가량 내리는 등 불안을 노출했다.

하지만 장중에 미·중 양국이 물밑 협상을 이어갈 수 있다는 기대가 강화됐다.

또 일부 외신이 백악관 관계자를 인용해 미국이 더 이상의 대중국 무역 제재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보도를 내놓은 점도 주가 반등에 힘을 보탰다.

윌버 로스 미국 상무부 장관도 이날 중국의 보복 관세는 예상된 것으로 미 경제에 전혀 위협이 되지 않는다면서 "월가가 이 소식에 이 정도로 반응하는 것이 다소 놀랍다"고 말했다.

그는 "이것은 3차 세계대전이 아니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평생 협상가였다"고 중국과 협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에 따라 주요 지수가 상승 전환한 것은 물론 장 초반 낙폭이 컸던 자동차 주 등도 일제히 반등해 마감했다. GM 주가는 2.95% 올랐다.

다만 보잉 주가는 중국과의 무역 마찰 부담을 극복하지 못하며 1%가량 내렸다.

페이스북 주가도 마크 저커버그 대표가 오는 11일 상원 의회에 출석해 고객정보의 사용과 보안 정책에 대해 증언하기로 했다는 소식으로 0.6% 내렸다.

업종별로는 임의 소비재 분야가 1.81%로 가장 많이 올랐고 기술 분야도 1.37% 올랐다. 에너지 분야는 0.14% 하락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전일 저녁 아마존과 크라우딩 컴퓨팅 분야에서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오라클의 샤프라 카츠 공동 대표와 저녁 만찬을 가졌다.

월가 전문가들은 이를 트럼프 대통령이 또 다른 방식으로 아마존을 압박하는 것으로 풀이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이날 주가가 상승 마감했지만, 미국과 중국 간 무역정책 관련 상황 변화에 따라 변동성 장세가 지속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다만 다음 주부터 본격화할 실적 발표에 대한 기대는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했다.

웰쓰 매니지먼터의 에릭 아네스 대표는 "시장에 너무 많은 불확실성을 목격하고 있다"며 "안정된 장에 너무 오래 머물렀던 만큼 더 많은 변동성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올해 6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83.9% 반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4.93% 하락한 20.06을 기록했다.



◇ 채권시장

미 국채 가격은 위험 자산인 뉴욕증시 반등으로 반락했다.

마켓워치·다우존스-트레이드웹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미 동부시간) 무렵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장보다 0.4bp 높은 2.788%에서 거래됐다. 장중 2.748%까지 내리기도 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장보다 0.2bp 오른 2.288%에서 움직였다.

3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장보다 1.4bp 상승한 3.029%에서 거래됐다. 한때 2.989%로 낮아졌다.

10년과 2년 만기 국채수익률 격차는 전일의 49.8bp에서 50bp로 소폭 움직였다.

국채수익률은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국채가는 민간 고용 지표 호조에도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우려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로 상승 출발했다가 뉴욕증시 낙폭이 줄자 오름폭을 낮췄다.

시장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격화에 따른 뉴욕증시의 불안과 미 경제 지표,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 연설 등을 주목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무역전쟁 우려 재부각으로 크게 하락 개장해 위험 자산 회피 성향을 키웠지만, 저점 매수로 장중 낙폭을 줄이면서 국채가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FTN 짐 보겔 전략가는 "금리는 증시 가격 변동성을 쫓는 것을 계속하고 있지만, 무역 관련 상황의 근본적인 변화에 대해서 주식보다 더 나은 감각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미 경제 지표는 대체로 호조를 보여, 국채가 오름폭 축소에 힘을 보탰다.

연준 위원 발언 내용은 국채가에 긍정적이었다.

국채가는 오후 들어 뉴욕증시가 일제히 반등하자 반락했다.

전략가들은 무역전쟁 관련 상황 외에도 이번 주말 발표되는 3월 미국 고용지표를 주목했다.

BK 자산운용의 보리스 슐로스버그 매니징 디렉터는 "빠른 관세 부과 대응에도, 중국 측은 무역전쟁에 관심이 없고, 협상을 원한다는 유화적인 말투를 시도했다"며 "중국은 1조 달러 이상의 미 국채를 보유하고 있고, 그래서 경기장에서 상당한 힘을 행사할 수 있다는 암시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날 아시아장 늦게 주광야오(朱光耀) 중국 재정부 부부장은 중국의 미국 국채 매도 가능성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중국은 세계 시장의 책임 있는 투자자다"라고 답변했다.

로웬가르트 부대표는 또 "월가는 지금 미국과 중국이 주고 받은 말이 무역전쟁을 피하려는 광범위한 협상의 일부분인지, 아니면 이런 보복이 더 오래갈 것인지를 분별하려고 노력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BMO 캐피털 마켓츠의 더글러스 포터 수석 경제학자는 "무역전쟁은 채권에 좋지 않다"며 "성장에 대한 타격은 물가를 높이 올리는 압력에 의해 씻겨 내려갈 것"이라고 진단했다.

신채권왕으로 불리는 제프리 건들락 더블라인 캐피털의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미 증시가 마이너스대로 마감할 것이라며 "증시는 높은 채권 금리를 견디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또 건들락은 "지난해 증시와 함께 급등했던 비트코인 가격이 올해 내리는 것 역시 주가 하락을 이끌고 있다"고 지적했다.



◇ 외환시장

달러화는 뉴욕증시가 반등한 가운데 혼조세를 보였다.

연합인포맥스(6411)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현지시각) 무렵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달러당 106.81엔을 기록해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06.63엔보다 0.18엔(0.16%) 상승했다. 장중 105.97엔도 기록했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유로당 1.2280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2263달러보다 0.0017달러(0.13%) 올랐다. 한때 1.2313달러까지 높아졌다.

유로화는 엔화에 유로당 131.17엔을 기록해, 전장 가격인 130.78엔보다 0.39엔(0.29%) 높아졌다.

달러화는 중국과 미국의 무역전쟁 우려로 엔화에 하락 출발했다가 뉴욕증시 약세 폭 축소를 쫓아 낙폭을 줄였다.

시장은 무역전쟁 우려에 따른 뉴욕 증시 동향, 미 경제 지표와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 연설 등을 주목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무역전쟁 우려 재부각으로 크게 하락 개장해 위험회피 성향을 키웠지만, 장중 저점 매수에 의해 낙폭이 줄었다. 이는 달러 가치 회복을 도왔다.

윌버 로스 미국 상무부 장관은 이날 중국의 보복 관세는 예상된 것으로 미 경제에 전혀 위협이 되지 않는다면서 "월가가 이 소식에 이 정도로 반응하는 것이 솔직히 다소 놀랍다"고 말했다.

그는 "이것은 3차 세계대전이 아니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평생 협상가였다"고 중국과 협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유로화는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경제 지표 호조로 달러화에 올랐다.

유로존의 지난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예비치가 전년 대비 1.4% 상승해, 지난 2월 기록한 1.1% 상승보다는 오름폭이 확대됐다.

2월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실업률도 8.5%로 9년래 최저치를 경신했다.

CMC 마켓츠의 데이비드 마덴 시장 분석가는 유로존의 물가 상승 폭 확대는 유로화에 긍정적이라며 그동안 부진하던 물가 상승률이 오른 것은 수요가 늘어나는 것을 보여주고 이는 유럽중앙은행의 출구 전략 실행을 촉진하게 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미 경제 지표는 대체로 호조를 보여, 달러 반등의 명분을 제공했다.

연준 위원 발언 내용은 달러에 부정적이었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연설에서 "현재 상황에서 물가에 하방 압력을 주기 위해 정책 금리를 올리는 것은 불필요하다"면서 "물가는 이미 목표 아래에서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포렉스닷컴의 파와드 라자크자다 시장 분석가는 "무역전쟁이 외환시장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평가는 부족하다"며 "외환시장은 선 헤엄을 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달러화는 오후 들어 뉴욕증시가 일제히 반등하자 엔화에 강세 전환했다. 유로화에는 낙폭을 줄였다.

전략가들은 무역전쟁 관련 상황 외에도 이번 주말 발표되는 3월 미국 고용지표를 주목했다.

BK 자산운용의 보리스 슐로스버그 매니징 디렉터는 "빠른 관세 부과 대응에도, 중국 측은 무역전쟁에 관심이 없고, 협상을 원한다는 유화적인 말투를 시도했다"며 "중국은 1조 달러 이상의 미 국채를 보유하고 있고, 그래서 경기장에서 상당한 힘을 행사할 수 있다는 암시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슐로스버그는 "정치 소식이 오늘 경제 지표 발표를 가렸지만, 투자자들은 여전히 민간고용과 서비스업 지표를 지켜보고 있다"며 "고용지표가 예기치 않게 안 좋으면 달러-엔이 105.50엔을 향해 내려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스코셔뱅크는 "무역 긴장이 올해 달러에 역풍이 될 것으로 계속 보고 있다"며 "달러는 올해 전체적인 성과가 좋지 않다"고 설명했다.

네덜란드의 라보뱅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달 말 플로리다에서 열리는 미·일 정상 회담에서 일본에 불리한 무역협상을 밀어붙일 것을 일본 당국자들이 우려하고 있다며 몇 주 안에 미·일 무역협상이 관심을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은행은 그러나 "미·일 간의 무역협정 논의가 달러-엔에 뚜렷한 방향을 제시하지는 않을 것 같다"고 예상했다.



◇ 원유시장

뉴욕 유가는 중국과 미국 간 무역전쟁 우려로 소폭 하락했다.

미국의 원유 재고가 예상과 달리 큰 폭 줄어든 점은 유가에 지지력을 제공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0.14달러(0.2%) 하락한 63.37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유가는 이날 장 초반 미국과 중국 간 무역전쟁 우려에 2% 내외로 큰 폭 하락해 출발했다.

유가는 하지만 장중 발표된 미국의 지난주 원유 재고가 예상과 달리 큰 폭 감소하면서 낙폭을 줄였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미국 원유 재고가 460만 배럴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원유재고가 100만 배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었다.

지난주 휘발유 재고는 110만 배럴 감소했고, 정제유 재고도 53만7천 배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애널리스트들은 휘발유 재고가 130만 배럴 증가하고, 정제유 재고는 110만 배럴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뉴욕 증시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 등 주요 지수가 장 후반 상승세로 전환하는 등 시장 전반의 불안이 다소 진정됐다.

스탠더드 파이낸셜의 피터 카딜로 수석 전략가는 "유가는 무역전쟁에 대한 공포가 아니었다면 훨씬 높았을 것"이라며 "무역전쟁이 확산하지 않는다면 이번 분기에 WTI가 배럴당 70달러 근처로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바레인은 이날 자신들이 새롭게 발견한 유전에 적어도 800억 배럴의 원유가 매장되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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