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렉시트(Rexit)는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의 낙마를 일컫는 용어다.

틸러슨 장관의 성인 렉스(Rex)와 퇴출을 뜻하는 엑시트(exit)를 조합한 단어다.

지난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사전 논의 없이 전격적으로 틸러슨 장관을 경질했다.

해임 사실을 트위터로 알린 전례 없는 사건으로 미국 정부 인사를 둘러싼 불확실성과 금융 시장의 우려를 키웠다.

틸러슨 장관 경질 소식에 안전 자산인 금과 미국 국채 가격은 상승 압력을 받았다.

게리 콘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사임한 지 채 일주일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 그가 해임된 만큼 시장의 불안감이 심화했다.

CNN은 콘 위원장 사퇴와 렉시트가 충성심을 중시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용인술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CNN은 트럼프 대통령을 위해 충성을 보여온 마이크 폼페이오 중앙정보국(CIA) 국장이 틸러슨 장관의 후임으로 발탁된 것만 보더라도 알 수 있다며 틸러슨 전 장관은 단 한 번도 '트럼프의 사람'이 아니었다고 전했다.

콘 위원장과 틸러슨 장관 등에 이어 최근 허버트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까지 백악관을 떠나자 트럼프 대통령의 참모진 교체가 기록 경신 수준이란 평가가 나오고 있다. (국제경제부 신윤우 기자)

(서울=연합인포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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