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황윤정 기자 = 지난 1분기 해외 증시가 부진하며, 주가연계증권(ELS) 상환금액이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6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1분기 ELS(ELB 포함) 발행금액은 23조4천17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4.4% 감소했다. 지난해 4분기 ELS 발행금액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데 따른 기저효과가 작용했다.

EURO STOXX 50과 HSCEI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가 전체 발행금액의 57.2% 차지했다.

NH투자증권이 3조1천778억원을 발행하며 1위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미래에셋대우와 KB증권의 발행규모가 컸다.

지난 1분기 ELS 상환금액은 19조57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7% 이상 감소했다. 올해 들어 해외 주요 지수가 소폭 하락하며 일부 ELS가 조기상환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했기 때문이다.

3월말 기준으로 미상환 발행잔액은 59조5천41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분기 말보다 8%가량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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