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호 기자 = 국고채 금리가 전일 되돌림 현상으로 소폭 하락했다.

5일 서울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지표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0.4bp 내린 1.738%, 10년물 지표금리는 1.2bp 하락한 2.267%에 거래됐다.

3년 국채선물(KTBF)은 전일 대비 1틱 상승한 109.22에 거래됐다. 은행권이 1천966계약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이 3천665계약을 팔았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5틱 오른 124.10을 나타냈다. 증권사가 2천101계약을 사들였고, 외국인이 3천286계약을 순매도했다.

전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성공 외에 특이재료가 없는 분위기다.

◇ 오후 전망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오후에도 현 수준의 보합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증권사 딜러는 "북한의 미사일 소식 외에 시장에 영향을 줄 만한 재료가 없다"며 "다만, 단기물 쪽 수급이 나쁘지 않은 상황이다"고 말했다.

그는 "오후에도 현 수준으로 등락하다가 마감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다른 증권사 딜러는 "최근의 금리 상승에 대한 되돌림으로 금리가 오르지 않고 있다"며 "외국인이 3년·10년 국채선물서 매도하고 있는데 이를 주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국고3년 지표물인 17-2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대비 0.2bp 하락한 1.740%에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소폭 내려가 1.738%를 유지하고 있다.

국고채 금리가 소폭 하락한 이유는 최근의 금리상승에 대한 되돌림의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전일 미국 금융시장은 독립기념일로 휴장했다.

국채선물은 강세출발해 보합 흐름을 보이고 있다. 3년 선물은 1틱 내외에서, 10년 선물은 5틱 내외에서 강세를 지속 중이다.

KTB는 3만1천계약이 거래된 가운데 미결제약정은 331계약 감소했다. LKTB는 2만2천계약가량 거래됐다. 미결제약정은 489계약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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