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국토교통부가 '제22회 한·중 도로협력회의'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두 차례에 걸쳐 열리며 현장 시찰도 함께 진행된다.

1차 회의(10일)에서는 최근 도로 분야에서도 환경에 대한 중요도가 점점 커지는 만큼 양국이 '도로 생태건설 및 환경보호'에 대해 발표한다. 우리나라는 축적된 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 경험을 설명한다. 중국 측에서는 우리 해외건설 기업들의 관심도가 높은 일대일로 사업의 현황과 계획을 전한다.

2차 회의(11일)에서는 자율주행 시대를 대비한 양국의 도로시설 현황에 대해 논의를 이어간다. 우리나라의 특수교 안전관리 현황과 중국의 도로포장 관리 기술 등을 공유한다.





현장 시찰로 종합휴게시설(행담도휴게소)로 유명한 국내 최대 사장교인 서해대교와 한국 최장의 해저터널(연장 6.9km) 공사가 진행 중인 보령~태안 국도 건설현장을 둘러볼 예정이다.

이번 회의는 백승근 국토교통부 도로국장을 수석대표로 26명의 대표단이 참여한다. 중국 측은 교통운송부 공로국 쑨융훙 부국장 등 9명이 자리한다.

백승근 국토부 도로국장은 "이번 협력 회의가 미래 도로정책 방향을 공유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며 앞으로도 양국이 도로 분야 발전을 위해 상생의 협력을 도모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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