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한국감정평가사협회가 '감정평가업자 추천제'의 공공서비스 역할을 제고하고 활용 확대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대전광역시에서 감정평가업자 선정 지침이 시행되면서 한국감정평가사협회의 역할이 커진 데 따른 조치다. 대전시는 국민권익위원회의 권고로 앞으로 중립적 제3기관인 한국감정평가사협회의 추천제를 통해 감정평가업자를 선정해야 한다.

감정평가사협회는 공정성과 투명성을 바탕으로 감정평가업자를 추천해 감정평가업자의 독립성을 강화하고 감정평가업자 선정과정의 공정성을 제고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추천제도의 공공서비스재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고 그 활용범위를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김순구 한국감정평가사협회장은 "공정한 감정평가업자 추천을 위해 감정평가추천관리시스템(K-AIMS)을 운영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국내 유일 가치평가 최고 전문가단체로서 국민에게 봉사하고 국가와 사회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감정평가사협회는 최근 국토교통부에서 운영 중인 건설사업정보화시스템(CALS)과도 협회 추천시스템 연계를 추진하고 있다. 국토관리청, 국도유지관리사무소, 기초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추천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 개편에 박차를 가해 다음달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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