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지난 3월 중국의 유동성 지표인 신규 대출이 증가했을 것으로 중국 전문가들이 예상했다.

10일 증권시보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3월 중국의 신규 대출이 최소 1조1천억위안 수준에 달하고 광의통화(M2)의 전년 대비 증가율은 9.1%로 반등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2월 중국의 위안화 신규 대출은 8천393억위안을 나타냈고, M2 증가율은 8.8%였다.

중국 증권사들은 당국의 감독 강화로 은행들이 부외 대출을 장부에 기록해 공식 대출 규모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이 지난 3월 상업은행들의 대손충당금 최소 적립비율을 기존 150%에서 120~150%로 인하한 것도 신용 증가 요인이다.

신만굉원증권은 신규 대출 규모를 1조1천억위안으로 전망했고, 교통은행은 1조2천500억위안, 흥업은행은 1조5천억위안으로 예상했다.

롄핑(連平) 교통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신용증가와 채권 금리 하락 등 요인으로 3월 M2 증가율이 반등할 것으로 예상했다.

교통은행의 M2 증가율 전망치는 약 9.1%다.

인민은행은 이번 주 3월 신용 지표를 발표할 예정이다. 인민은행은 명확한 발표 시간은 공지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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