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황윤정 기자 = 한국거래소는 전문기관 소그룹 회의체의 매칭을 통해 최초로 인수합병(M&A) 딜이 성사됐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5일 코스닥 상장기업인 누리플랜은 현대엘이디의 지분 100%를 80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한국거래소는 지난해 9월부터 전문기관 소그룹 회의체를 통해 매도기업 정보를 공유하고 매칭을 주관해왔다.

이번 인수건은 오프라인 회의체에서 매칭이 이뤄진 최초 사례다.

지난해 11월 제2차 매칭회의에서 매각자문인 큐더스가 발표한 매도기업에 대해 SV파트너스가 매수기업을 발굴해 매칭을 시도했다.

이후 4개월 간 기업실사, 밸류에이션, 거래조건 합의 과정을 거쳐 최종 계약이 체결됐다.

한국거래소는 "기술기반 스타트업을 발굴해 상장사 및 중견기업과 직접 매칭을 시도하는 등 M&A를 통한 기업의 성장과 모험자본 선순환 체계 구축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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