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LS엠트론이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의 공적개발원조(ODA) 사업과 연계해 국내 최초로 '베트남 현지 맞춤형 트랙터'를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LS엠트론이 개발한 트랙터는 베트남 자동차 업계 1위이자 현지 파트너사인 '타코(Thaco)'와 협업을 통해 생산하고 있다.

LS엠트론은 베트남을 시작으로 동남아시아를 포함한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붙일 계획이다. 타코의 출라이 공장을 동남아 시장 확대를 위한 전략적 거점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오는 2026년까지 현지 시장점유율 38%를 달성한다는 복안이다.

LS엠트론은 지난 10일 베트남 응헤안성 빙시에 위치한 '베트남농업과학원 중북부농업연구소(ASINVC)'에서 열린 '농업진흥청 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KOPIA) 베트남 센터 시범마을 트랙터 기증식'을 통해 자사트랙터를 시범 마을에 전달했다.

전달된 트렉터는 베트남 현지에서 생산된 초도 물량으로 현지 맞춤형 트랙터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LS엠트론은 설명했다.

타코는 베트남 꽝남성 출라이 복합산업단지에 위치한 농기계 공장인 '출라이' 공장에서 현지 맞춤형 트랙터를 생산하고 있다. LS엠트론의 반제품을 수입해 타코가 현지공장에서 완제품을 생산하는 형태다.

LS엠트론은 이 과정에서 타코에 조립 관련 기술을 지원하고 있다.

동남아시아 트랙터 시장 규모는 연 4만6천대(한국 1만대) 규모로 향후 5년 뒤에는 6만 대까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LS엠트론, 베트남 맞춤형 트랙터 개발.(사진=LS엠트론 제공)>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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