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11일 중국 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 긴장 완화 기대가 이어지며 상승했다.

한국시간으로 오전 11시 29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3.60포인트(0.43%) 오른 3,203.92를 나타냈다.

같은 시간 선전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0.69포인트(0.58%) 상승한 1,851.91을 나타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시진핑(習近平) 중국 주석의 유화적인 연설에 "시 주석이 관세와 자동차 무역장벽에 대해 우호적인 발언을 한 데 대해 매우 감사하다"며 "우리는 같이 위대한 전진을 이루어 낼 것"이라고 화답했다.

이강(易綱) 인민은행 행장은 11일 보아오포럼 연설에 나서 "위안화 절하로 무역 갈등에 대응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 행장은 무역 불균형 문제는 다자적인 측면에서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강 행장과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는 상하이와 런던 증시의 교차 거래인 후룬퉁을 연내 개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후강퉁과 선강퉁의 일일 거래 한도는 5월 1일부터 현재의 4배로 확대한다.

시리아에 대한 미국의 무력 사용 가능성이 커지면서 간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3.3% 상승했다.

이 소식에 페트로차이나(601857.SH)는 1.32%, 중국석유화학(600028.SH)은 3.25% 올랐다.

차이나유니콤(600050.SH)은 0.35% 상승했고, 중국만과(000002.SZ)는 0.47%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일용 화공품, 목축어업 등이 상승했고, 자동차제조, 의약 유통 등은 하락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오전 11시 29분 전장대비 150.99포인트(0.49%) 상승한 30,879.73을 나타냈고, 항셍 H지수는 전장대비 23.25포인트(0.19%) 오른 12,347.27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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