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전소영 기자 = 2월 통화량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6.2% 늘어났다.

통화량 증가율은 지난해 하반기 4% 중후반대를 유지하다가 올해 들어 반등하기 시작했다. 2017년 4월 6.6%를 기록한 후 최대 수준이다.

한국은행이 11일 발표한 '2018년 2월 중 통화 및 유동성'에 따르면 2월 통화량(M2, 광의통화, 평잔)은 2천569조9천억 원으로, 전월대비 0.5%, 전년동월대비 6.2% 증가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기업부문 신용공급이 확대되는 가운데, 2월 설 상여금 지급 등과 관련해서 기업부문에 대한 신용공급이 증가했다.

M2는 일정 부분의 이자를 포기하면 바로 현금화할 수 있는 현금과 요구불 예금,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 머니마켓펀드(MMF) 등을 합친 수치로 통화량을 측정하는 넓은 의미의 통화지표다.

금융상품별로는 2년 미만 정기 예·적금이 전월대비 11조8천억 원, 수시입출식 정기예금이 6조 원 늘어났다.

경제주체별로는 가계가 4조1천억 원, 기타금융기관 4조1천억 원 증가했다.

현금과 같은 지위인 M1(협의통화, 평잔)은 전월대비 0.4%, 전년 같은 달 대비 8.1% 증가했다.

금융기관 유동성(Lf, 평잔)은 전월대비 0.7%, 전년 대비 6.8% 늘었다. 광의 유동성(L, 말잔)은 전월대비 0.5%, 전년 대비 6.8%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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