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SK케미칼은 목재 개발 전문기업 ㈜동하와 목재 플라스틱 복합재인 WPC(Wood Plastic Composite) 개발에 성공했다고 11일 밝혔다.

WPC는 목재를 분쇄한 목분과 플라스틱의 합성체로 목재의 느낌을 주면서 단점을 보완한 소재다. 내구성, 내수성이 뛰어나 등산로와 자전거 도로 등에 활용된다.

국내에서 친환경 소재가 적용된 목재 플라스틱 복합재가 개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WPC는 친환경성이 높고 기존 제품보다 1.5배 이상 무거운 하중에도 견딜 수 있다. 또 외부 기온변화에 따른 수축과 팽창을 50% 이하로 낮출 수 있어 시공비와 유지·보수 비용을 줄일 수 있다고 SK케미칼은 설명했다.

SK케미칼은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 장점이 있는 중소기업들과 협력해 친환경 코폴리에스터인 에코젠을 활용한 기술 개발을 공동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김태영 SK케미칼 ADC센터장은 "오는 5월 미국 올란도에서 열리는 플라스틱 업계 최대의 컨퍼런스인 앤텍(ANTEC)에서 신기술 발표를 앞두고 있다"며 "이번 컨퍼런스 발표를 계기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타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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