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해양수산부는 이원화해 관리하던 항만공사 시공 기준을 표준시방서로 통합한다고 12일 공개했다.

그동안은 표준시방서와 전문시방서를 기준으로 삼았는데 두 기준이 많이 중복되는 데다 각각의 역할, 기능 분담이 명확하지 않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해수부는 시공 기준을 표준시방서로 통합해 중복 문제를 해결하고 전문시방서는 특수분야 공사를 별도 관리하는 기준으로 삼기로 했다.

새로 개편한 전문시방서는 기존 항만공사 시공 기준에서 다루지 않았던 크루즈부두시설, 해상풍력시설, 해상저유시설을 포함한 9개 특수분야 공사의 시공 기준을 20개의 코드로 분류했다.

해수부는 최근 해양레저 수요가 급증하고 항만 시설장비가 첨단화하는 데 따라 마리나 시설과 항만 시설장비 등 2개 분야 시공 기준이 세부적으로 마련됐고 나머지 7개 분야 세부 기준도 점진적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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