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아파트 입주경기 전망 악화지역이 지방광역시와 수도권으로 악화하는 등 확산하고 있어 주의가 요청됐다.

주택산업연구원은 12일 이달 전국 HOSI(입주경기실사지수) 전망치는 전월대비 3.4p(↓) 하락한 70.4로 3개월 연속 70선 기록했다고 공개했다.

1월 이후 HOSI가 지속적으로 하락하면서 입주경기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지방광역시와 수도권까지 점차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주산연은 설명했다.

HOSI는 공급자 입장에서 입주를 앞두고 있거나 입주 중에 있는 단지의 입주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로 매월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주산연이 조사한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이 91.8로 100선 회복 한 달 만에 다시 90선으로 내려왔다.

전월대비 이달 HOSI 전망치가 10포인트 이상 하락하면서 입주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는 지역은 광주(58.3, 28.1포인트↓), 인천(70.4, 24.5포인트↓), 부산(66.6, 24.3포인트↓), 대구(70.0, 16.2포인트↓), 서울(91.8, 11.9포인트↓) 등이다.

주산연은 "서울, 수도권과 일부 광역시에서는 양호하게 입주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했으나, 3월 입주실적이 기대에 못 미치면서 입주여건 악화가 수도권과 지방광역시까지 일부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경고했다.

이어 "특히 부산지역은 4월에 8개 단지(3천28세대)가 입주예정이므로 입주리스크 관리 강화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출처: 주택산업연구원>

spnam@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