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국고채 금리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동결 결정에 하락했다.

12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 16분 현재 전일보다 2.5bp 하락한 2.142%, 10년물은 2.3bp 내린 2.573%에 거래됐다.

3년 국채선물(KTBF)은 전일보다 7틱 상승한 107.99를 나타냈다. 외국인이 1천971계약 순매수했고 투신권이 1천61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15틱 오른 121.09에 거래됐다. 증권사가 775계약 사들였고 외국인이 1천141계약 팔았다.

◇ 오후 전망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금통위의 기준금리 동결을 예상했던 만큼 당분간 강세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은행 금통위는 이날 정례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1.50%로 5개월째 동결했다.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오전에는 금통위 경계심으로 보합권에서 움직였지만, 시장의 예상대로 기준금리가 동결되면서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외국인이 선물 차익 시현에 나서지 않는 이상 이러한 기조는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금통위 결정은 예상대로 진행됐다"며 "올해 성장률 전망도 유지하면서 이에 시장이 반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국고 3년 지표물인 17-6호를 기준으로 전일 대비 0.4bp 하락한 2.163%, 10년 지표물인 17-7호는 1.5bp 내린 2.581%에 거래를 시작했다.

전일 미국 채권금리는 시리아 공습을 앞두고 안전자산 선호에 소폭 내렸다.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2.01bp 하락한 2.7829%를 나타냈다.

국채선물은 금통위를 앞두고 혼조세로 출발했다.

특히 외국인이 3년 국채선물을 24거래일 연속 순매수하고 있다. 다만 10년 국채선물은 1천141계약 순매도했다.

KTB는 5만2천396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4천925계약 늘었다. LKTB는 1만6천593계약가량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956계약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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