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한국GM 노사가 8차 임금 및 단체협약을 제대로 시작하지도 못하고 마무리했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GM 노사는 이날 2018년 임단협 제8차 교섭을 가질 계획이었지만, 폐쇄회로(CCTV) 설치 문제 등으로 갈등을 빚다 결국 회의를 열지 못했다.

한국GM 사측은 지난 5일 노조원 일부가 카허 카젬 사장 집무실을 점거한 데 대해 교섭대표들의 안전을 보장받고 싶다며 회의장 CCTV 설치 등을 제안했다.

사측은 안전 부분이 확보돼야 노사 교섭을 진행할 수 있고, 긴박한 상황이므로 신속한 의사결정을 내려달라는 등의 내용을 담은 공문을 노조측에 전달했다.

이에 대해 노조는 CCTV 설치를 거부하는 한편 캠코더로 서로의 교섭 상황을 동영상 촬영하자는 제안을 했다.

한국GM 노사가 중앙노동위원회에 요청한 쟁의조정은 오는 17일까지로 미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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